[중앙뉴스=신주영기자]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금리가 내년 1월부터 기존보다 0.3%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10년)∼2.95%(30년)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10∼30년 만기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고정금리 및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만 가능하다

 

정부는 내년부터 부부합산으로 연 소득이 7천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대출해준다는 소득 요건을 새로 만들고 주택가격 기준도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추는 등 보금자리론 대출 문턱을 높였다. 대출 한도도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졌다.

 

주금공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국고채(5년물)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등 조달비용이 올라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보금자리론 대출신청을 한다면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되며, 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 등 취약계층은 0.4%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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