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보수'를 선언한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1일 SNS를 통해 당명 공모에 나섰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깨끗한 보수'를 선언한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1일 SNS를 통해 당명 공모에 나섰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했다. 지난 1일, 가칭 개혁보수신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개혁보수신당의 진짜 이름을 지어달라'며 당명 공모전을 개최했다.

 

보수신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개혁보수신당에 바라는 가치를 더해달라”며 신당의 이름을 짓는 공모전을 연다고 알렸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작년 12월 22일 언론과의 브리핑에서 “당명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할 것”이라며 공모전을 열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주최 측의 당명 선정 기준은 '신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이 반영되었는가', '쉽게 기억할 수 있는가' 등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선정 기준과는 관련없는 진심이 섞인 재밌는 당명을 쏟아내는 등 공모전 게시물은 업로드 하루만에 천 개의 댓글이 달렸지만 비난 일색이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한 당명은 '그놈이 그놈이당', '그런다고 안 뽑아준당', '살려야한당', '공산당', '사라질당', '새누리당이었당', '작전상 후퇴당', '숭그리당당', '새누리랑 싸웠당', '더불어 새누리당'등 단순한 장난, 혹은 유머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당명들을 댓글로 올렸다.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은 댓글들은 우리나라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보수신당 당명 공모 마감은 7일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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