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사장 허준영)은 5월 29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조환익)와 해외철도사업 수주 공동추진 등 해외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서에는 ▲ 해외 철도사업 수주 공동 추진, ▲ 해외철도 시장동향 및 프로젝트 정보교환, ▲ 철도분야 기술지원, ▲ 양기관 해외 지사의 자원 공동활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코레일은 코트라가 보유한 세계 70개국 95개의 해외지사를 활용, 관련 정보 획득은 물론 해외철도사업 수주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고, 코트라는 코레일의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받아 철도관련사업 발굴 및 수주지원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기술전문성과 광범위한 해외정보 네크워크를 결합시켜 범국가적인 해외철도 프로젝트 추진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가시적인 해외철도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현재 미국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세계적으로,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인 철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하게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해외철도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며, 이로 인한 다양한 사업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준영 사장은 “해외철도사업은 경기침체로 인한 화물과 여객운송수입의 정체 등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철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앞으로 주도적으로 정부나 민간기업과 철도관련 협력체계를 구축, 실제적인 해외사업 참여를 통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5월 13일 카자흐철도공사와 철도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15일에는 허준영 사장이 러시아에서 개최된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총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쳐 회원국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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