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지난 3일부터 기획이사 직무대행 체제 전환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문형표 이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 이사장 대행체제로 전환한 국민연금공단     © 연합뉴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원희 기획이사가 문 이사장을 대신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대행을 맡게 됐다.

 

이 기획이사가 직무대행을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직무대행의 사유가 사라질 때까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한다.

 

국민연금공단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먼저 임원 중 이사장이 미리 지명한 자가 직무대행을 하고, 그다음으로 기획이사, 업무이사, 기금이사의 순으로 직무대행을 맡도록 규정 돼 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2015년 10월말 최광 당시 이사장이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의 연임 문제를 놓고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과 갈등을 빚다 갑자기 사의를 표명해 이 기획이사가 문 이사장이 취임한 2015년 12월 30일까지 직무대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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