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1년 판매량 23억개..매출 4800억 달성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오리온의 효자상품 ‘초코파이情’이 지난해 사상 최대 글로벌 연매출을 달성했다.

 

▲ 오리온은 지난해 사상 최대 글로벌 연매출을 달성했다.     © 오리온 블로그 캡쳐

 

5일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이 작년 글로벌 연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4천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낱개 기준 약 23억개에 달하는 규모로 1년간 판매된 초코파이를 나란히 세우면 지구 세 바퀴 반을 훌쩍 넘는다.

 

오리온에 따르면 1974년에 출시된 초코파이는 1997년 중국 공장 설립과 함께 해외 진출을 시작해 베트남, 러시아 등등 현재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7% 성장해 현지 공장 설립 20년 만에 연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서며 ‘오!감자’에 이어 ‘더블 메가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 초코파이는 좋은 친구를 뜻하는 ‘하오리요우 파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친근함을 주며 중국 파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어 국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천400억원으로 최대 연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오리온 측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자매제품 '초코파이 바나나'와 '초코파이 말차라떼'가 대중들의 인기를 끌면서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6년은 초코파이가 식품 트렌드를 주도한 데 이어 글로벌 파이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간 한 해였다”며 “2017년에도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혁신 활동을 통해 국내외 제과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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