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빠짐이나 충전성, 위생성 및 안정성은 전 제품 양호해

▲ 소비자원은 15일 시중에 판매 중인 구스다운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다운이불이 제품별로 보온성 및 충전재의 품질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표시 기준보다 거위털 및 솜털의 비율이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구매 경험이 높은 상위 9개 침구류 브랜드 중 다운 이불 9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표시 광고 확인, 충전재 품질, 안정성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외부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보온성능 조사결과, 까사미아(헝가리구스이불), 엘르(신벨루치구스이불솜), 이브자리(뉴실버링구스16)이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박홍근홈패션(오로라 구스이불솜), 자미온(스테포2구스이불솜), 리베코네트 3개 제품은 거위털 80% 미만인 제품을 거위털 제품으로 표시하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행 표시기준은 거위털 비율이 80%를 넘어야 거위털 제품으로 표시가 가능하다.

    

또한 리베코네트 제품은 진한 색 털의 비율이 KS 기준(1% 이하)을 초과하였고 표시사항을 한글로 표시 하지 않았다.

    

까사미아(헝가리구스이불), 알레르망(무봉제거위솜털)은 이불에 표시된 다운의 양에 비해 실제 다운 양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털빠짐이나 충전성, 위생성 및 안정성은 전 제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거위털 비율이 부적합한 3개사에 대해 표시 개선 및 소비자 불만에 적극적 대응을 회신했다”며 “다운중량이 표시치보다 적은 업체와 봉제 미흡 업체는 제조 공장 개선을 통해 품질을 개선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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