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   ©연합

 

[중앙뉴스=신주영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공공기관들이 청년 신규채용을 최대한 확대해달라고 23일 말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올 한해 금융공공기관들이 작년보다 35% 수준 증가한 1천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국정운영의 중심을 일자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 금융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공공기관들이 창업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정책금융, 성장사다리 펀드 등을 통한 자금공급과 연대보증 없는 금융 지원, 실패 후 재도전 기회 제공, 회수시장 활성화에 금융공공기관들이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며 "기관장들께서 직접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직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올해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를 3대 추진 전략으로 꼽았다.

임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공공기관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정조치를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선제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조그만 금융사고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범을 보여 전산보안, 내부통제 등을 지속해서 점검·보완해 달라"고 했다.

 

민생안정에 대해서는 "서민·취약계층에 대해 정책 서민자금 7조원을 차질없이 공급해 달라"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자금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금융공공기관을 통한 정책금융 공급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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