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양방향 혼잡 상태”..하루종일 정체 예상

 [중앙뉴스= 최지영 기자] ‘민족 대 명절’ 설인 28일 귀성·귀경 차량에 고속도로 곳곳이 이른 아침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 28일 '민족 대 명절' 설,,오전부터 '양방향 혼잡 '    ©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10분 고속도로 정체·서행구간은 총 73.6㎞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잠원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까지 1.0㎞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3.8㎞에서 차들이 시속 20㎞ 미만의 속도를 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여주분기점에서 감곡나들목까지 14.8㎞와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방향 대동분기점에서 상동나들목까지 7.3㎞, 울산고속도로 언양방향 사연교에서 언양분기점까지 8.1㎞에도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체하고 있다.

 

승용차로 오전 9시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50분, 울산까지 6시간 3분, 대전까지 2시간 30분, 대구까지 4시간 51분, 광주까지 3시간 50분, 목포까지 4시간 3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애초 설 당일인 28일이 이번 연휴 가운데 고속도로가 귀성·귀경 차량으로 인하여 가장 복잡한 날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날 약 51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 귀성 차량과 귀경 차량은 각각 44만대로 추산됐다. 오전 8시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7만대며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4만대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귀성·귀경이 오전 9∼10시부터 시작돼 오후 4∼5시에 고속도로 정체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당일은 역귀성, 처가 등 친지방문, 묘소 방문 등으로 양방향이 모두 막히는 특성이 있다"며 "장시간 운전 중 적절한 휴식을 통해 안전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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