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39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를 차지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박정환 9단이 39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를 차지했다.

    

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정환 9단은 9천895점으로 2월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신진서 6단은 9천784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1월에 1승 1패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7점이 깎였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KBS 바둑왕전 본선 48강에서 이범호 2단에 승리해 2점을 얻었고,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 패해 9점을 잃었다.

    

2016 리민배 세계 신예 바둑 최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6단은 지난해 12월 2위에 올라선 뒤 3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월 공식 대국이 없었던 이세돌 9단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박영훈 9단과 이동훈 8단으로 순위에 변동이 없었고, 최철한 9단은 한 계단 내려가 6위, 김지석 9단은 한 계단 올라 안성준 7단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원성진 9단과 강동윤 9단은 변함없이 9위와 10위를 유지했다.

    

2009년 1월 도입된 한국 바둑 랭킹은 승률 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매월 100위까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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