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중등축구 최대의 축제인『제53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이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72개 학교와 클럽 118개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게와 축구의 고장 영덕군(군수 이희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중등축구연맹의 대회 규정 변경에 따라 영덕군과 울진군의 공동개최로, 영덕군 7개 축구장과 울진군 7개 축구장에서 각각 대회가 진행되며 영덕에서는 총 194경기가 치러진다.

 

떠오르는 명장 신태용 U-20 국가대표팀 감독과 중국에서 축구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박태하 옌볜 FC감독을 비롯하여 김진규(대전시티즌), 이명주(알하인), 손준호(포항스틸러스) 등 전현직 국가대표와 축구스타를 배출한 축구의 고장 영덕군에서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지역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영덕군은 추운날씨에 치러지는 대회를 위하여 참가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장내 텐트에 전기난로를 설치하는 등 방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영덕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을 관람객을 위해서 각 구장별로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영덕군에서는 참가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각 학교 마다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관내 숙박 업소와 식당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대회 기간내 폭설에 대비하여 경기장별 제설작업 장비를 정비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하는 등 대회 기간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를 하고 있다.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참가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경기지역 학교에서 영덕으로 오는 길이 빠르고 편해짐에 따라 선수단을 응원하는 학교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영덕을 찾는 발걸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경기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최상의 경기조건을 조성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최초의 유소년축구 특구․동해안 대표 해양 관광도시 영덕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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