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해 비판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14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끊임없는 발사 실험을 통해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자 하는 북한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을 향해 "이러한 도발행위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강력하게 결집시킬 뿐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 핵과 관련된 관계부처를 향해 "외교부·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를 중심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강력한 대북제재 등을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반드시 포기하도록 국제사회 그리고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주기 비란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황 권한대행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에 빈틈없이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킴에 있어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