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위법 사실 드러나면 '품위손상' 관련 처벌 받을 수 있어

▲ WBC 한국 야구대표팀 임창용이 오키나와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임창용(41,KIA 타이거즈)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 훈련 중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났다.

    

임창용은 18일 오후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지인의 차를 몰고 가다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났다. 임창용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한 지인이 건널목에서 차를 세운 상태에서 물을 사려고 내리다가 옆을 지나는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경찰은 임창용이 후방 주시를 하지 못했고, 오토바이도 빨간불에 세우지 않아 쌍방과실로 판단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검진 결과 이상이 없었다.

    

임창용은 벌금을 내야할 수 있어 서류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임창용이 소유한 일본 운전면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돼 벌금이 추가될 수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WBC 대표팀이 23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경찰에 출국 전까지 사건을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대표팀이 훈련 중 품위를 손상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규정에 있어,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상벌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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