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사단의 미스터리 '된장'이 지난 2010년 10월 15일 왕십리 CGV 에서 언론ㆍ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서군 감독, 이요원, 류승룡의 참석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는 많은 취재진들의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기자간담회장에 깜짝 방문한 제작자 장진 감독은 “제가 작업한 것 중 가장 긴 작업이었습니다. 2년간을 작업했습니다. 십시일반 마음을 같이 한 배우와 스탭들의 힘을 실어 사계절을 다 담아서 9개월의 촬영기간을 거쳐 지금 선보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너무나 감격스런 시간입니다 “며 '된장' 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 또한 이 영화의 열혈팬임을 자처했다.

된장달인녀 장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한 이요원은 “요즘 ‘미친 존재감’이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나도 한번 미친 존재감을 부각시켜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된장' 에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제목인 된장의 속된 뜻이 우리영화를 통해 예쁘게 정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며 '된장' 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된장의 비밀을 쫓아가는 특종킬러 최유진 PD역을 맡은 류승룡은 “시나리오 받았을 때 이요원씨의 상대역인 줄 알고 나름 욕심을 내서 시작했는데 역시 세월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웃음). 자극적이고 마초적이고 눈물을 강요한 영화들 말고, 정서적으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이런 영화가 양적으로 점점 팽창 되고,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회자되는 되었으면 좋겠고, 그것이 '된장' 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며 이 영화의 작품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종일관 재치 넘치고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 채운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관계자들은 “아름다운 이야기다.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시작해 마지막에는 슬픈 여운마저 남기는 묘한 매력의 영화다” “이야기를 잘 풀어낸 것 같다. 다채로운 형식으로 끝까지 메시지를 밀어붙이는 힘이 있다” 등 호평을 내놓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 '웰컴투 동막골' 장진 사단의 2010 미스터리 프로젝트 '된장' 은 2010년 10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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