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조정식 위원장 축하하며"


▲  20일 손학규 대표는 천정배 박주선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지역위원장,염태영 수원시장,김철민 안산시장,양기대 광명시장,도의원등 경기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당 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우리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중심지"라며 "지금부터 더 튼튼하게 모범이 되는 경기도당을 이끌어 2012년 승리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했다    ©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조정식 경기도당위원장 이취임식에서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는 하지만 여기 와서 보니 경기도당 위원장이 이렇게 큰 자리인지 몰랐다. 최고위원들이 다 출동하시고, 51개 지역위원장이 거의 다 참석한 것 같다. 또 31개 시장군수 중에서 수원시장, 시흥시장 등 막강한 시장들이 오시고 기라성 같은 국회의원도 모두 나와계시다. 도의원들만 해도 앉을 자리가 없는 것 같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시군의원들은 내 자리 내놔라 하는 말도 못하겠다. 대단하다.며 놀란 모습이다.

조정식 위원장님, 축하한다. 대단한 경기도를 맡게 돼 앞으로 책임이 막중하시다. 그동안 경기도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오셔서 경기도를 승리의 상징으로 만들어주신 박기춘 위원장께서도 수고 많으셨다. 박기춘 위원장을 돕고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주신 김진표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경기도의 여러 국회의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굳이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저는 경기도에만 오면 마음이 설렌다. 지난번 경선 과정에서 16개 시도를 돌아다니며 연설을 했는데 역시 경기도에 가니 제일 신이 나는 것 같은지 연설이 제일 잘 나오더라고 다른 사람들도 말하더라. 여러분 앞에 서니 자신도 서고 무엇보다 경기도에 대한 자부심이 저를 자신감 있게 서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감격했다.

그는 또 조정식 위원장은 정말 잘 뽑으셨다. 경기도는 뭐라고 해도 조선 8도에서 모든 분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제가 경기도 토박이라고는 하지만 토박이만의 경기도라고 할 때는 이미 지났다. 집합지가 경기도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 경기도 없이는 물도 못 먹고 숨도 못 쉬고 밥도 못 먹고 김치도 못 먹는 것이 서울생활이다. 그러한 경기도, 모두 하나로 끌어안고 화합하는 경기도가 된다고 부탁했다.

그는 이어 조정식은 여러 가지 능력과 여러 가지 품성을 갖췄지만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을 끌어안고 하나로 화합해 가는 능력이 아주 탁월하다. 화합하고 조화하는 경기도로 이끌어나가는데, 또 앞으로 민주당이 집권의 길로 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화합과 통합이라고 할 때, 그리고 우리 사회 가장 큰 과제가 국민이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 조정식 위원장의 역할은 특별하다.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전했다.

손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국민을 갈가리 찢어놓고 있다. 사람을 경시하고 사람을 짓밟고 있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논란되고 있는 집시법 개정만 해도 그렇다. 헌법재판소에서 야간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불합치판정을 했는데 저녁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시간을 못박아 꼼수로 피해 나가려고 한다. 더 안타깝고 한심한 것은 그 핑계를 G20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세계 정상 20여 명이 온다고 그 정도 치안 유지를 못 할 대한민국인가. 그것을 핑계로 국민 기본권을 짓밟고 헌법을 훼손하면서 억지로 법을 만들어야 하는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의식이 없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을 경시하고 자연을 우습게 아니까 4대강 파괴사업 같은 것을 벌이고 있다. 오직 돈만 알고 오직 건설업자만 알고 오직 부동산투기만 알아서는 그 안에 인간이 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물론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경제단위로서 대한민국 GDP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개발, 첨단 사업도 경기도가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경기도가 새로운 성장동력, 새로운 성장산업을 일구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성장이고, 모든 것이 산업이고, 모든 것이 개발이지 않다. 그 안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 안에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적인 임무다. 이명박 정부는 그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4대강을 파헤치면 주변 땅값은 올라간다. 부동산 개발업자, 대규모 건설업자 배 불리게 하는 것을 통해서 외형적인 경제성장이 조금 있을지 모르나 4대강 사업을 통해 우리가 장기적인 일자리를 몇 개나 만들어내고 있냐며 반문했다.

그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서 이명박 정부 제발 그러지 말아라. 그 돈 갖고 지금은 복지의 시대고 어려운 사람을 위하는 시대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면서 거기서 일자리를 만드는 시대 변화가 와있다. 이명박 정부는 그것을 해달라는 것이 민주당의 호소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다. 사람을 존중하고,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새로운 진보의 가치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 간절히 호소했다.

이런 과정에서 사람들은 분열하고 국민은 계속 찢어지고 갈라지고 있다고 걱정하며 4대강 때문에 국민이 분열하고 있다. 집시법은 국민에게 도발하는 것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남북관계는 어떤가. 남북이 화합하고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고 화해해서 같이 잘 살고 그것을 통해 앞으로 북한과 같이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야, 통일의 길로 나가지 않겠냐고 다시 호소했다.

그는 또 이런 모든 일이 기실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경기도가 나라의 가장 큰 중심이기 때문이다. 자꾸 물질만능주의, 물질우선주의로 가고 있다. 모든 것을 돈 위주로 생각한다. 돈벌이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교육은, 교육을 통해 인성을 개발하고 사람의 능력을 개발해서 그렇게 자란 우리의 자녀가 사회에 기여하고 교육을 통해 사회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뜻한다. 교육에서 돈만 찾으면 그것이 무슨 교육이 되겠나. 무상급식의 뜻이 무언가. 우리 어린이들이 밝게 자라게 하자는 것이다. 있는 집 아이나 없는 집 아이나 똑같이 밝게 자라 내일의 희망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런데 돈 있는 사람에게는 왜 무상급식을 하느냐며 모든 것이 돈이 위주로 되어있다. 경기도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예산을 포기했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른다며 슬퍼했다.

손 학규 대표는 경기도당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 남북평화도, 분단의 현장인 경기도에서부터 풀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중앙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경기도부터 작은 일부터 해나가야 한다. 우리가 벼농사 지원사업을 통해서 남북교류협력의 길을 터놓았듯이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일이라고 포기하고 외면할 일이 아니다. 도에서 하지 않으면 도의회에서 해줘야 한다. 도의회에서 경기도를 사람을 위주로 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자연을 보호하고, 남북 화해협력의 길로 가게 경기도에서부터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자리가 중요한 것은 조정식 도당위원장이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감에 있어서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할 것을, 경기도당, 민주당에서부터 시작할 것을 우리 스스로 다짐하는 자리여서 이 자리가 더욱 값지다.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가는 민주당의 뜻을 통해서 2012년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도록 조정식 위원장을 앞세워서 민주당 경기도당이 힘차게 발전해나갈 것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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