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기업 지속성장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마을기업의 시장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기업이다.

 

경북도에는 2016년 말 기준 104개의 마을기업이 있으며, 총 85억원의 매출과 1,220개(상근 205, 비상근 1,015)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그간 경북도는 마을기업의 뿌리가 되는 건강한 공동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 전 교육’, ‘찾아가는 마을기업 설명회’, ‘권역별 설명회’ 등 다양한 교육과 설명회를 통해 도내 마을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설립 전 교육’은 마을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이나 마을공동체, 단체 등을 대상으로 마을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충실하고 준비된 마을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전 교육프로그램으로 마을공동체의 이해, 마을문제 해결, 마을자원조사, 사업모델 개발, 경영․마케팅, 사업계획 수립 등의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속적인 지역공동체 발굴사업의 결과로 도내 마을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017년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에는 41개 단체 270명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마을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했다.기본 교육을 수료한 마을기업들에게 상품성 강화를 위한 디자인 개선, 홍보․마케팅 등 10여개 분야의 다양한 전문컨설팅을 진행했고, 그 후에는 온라인 판매 체계가 준비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바이럴마케팅, 온라인몰 입점, 플랫폼 구축 등의 판로지원사업을 연계하는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마을기업 한마당 참가,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 개최, 지역 농산물 직거래 매장 입점 등을 통해 제품 판로를 개척했고, 마을기업 리플렛, 제품 카달로그 제작․배포 등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을기업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했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경상북도 마을기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 1,400% 성장(6억원 → 85억원), 고용인원 743% 증가(164명 → 1,220명) 등 양적성장과 사업성과가 크게 확대됐다.

 

아울러, 마을기업에 대한 인식제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과 연계해 마을기업을 직접 체험하는 교류 활동을 추진했다.

 

2013년부터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와 마을기업을 연계한 벽화봉사 활동인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마을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도시소비자 단체 연계사업도 추진했다.

 

고령의 대가야로컬팜 영농조합은 대구의 숲동그라미협동조합원, 영주의 솔향기영농조합은 수도권 여성화가단체인 서울아카데미 회원들과 상호교류 및 연계를 위한 체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올해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의 뿌리가 되는 건강한 공동체 발굴을 위해 ‘마을기업 자원 맵(Map) 구축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행정자치부 마을기업 신규지정도 10개를 목표로 설립 전 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한 육성시책 발굴과 기반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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