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시장이 20조원을 돌파했다    © 연합


[중앙뉴스=신주영기자]혼밥 혼술을 즐기는 1인 가구 가구 증가로 27년만에 국내 편의점 시장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매출)는 20조4천억원으로 전년의 17조2천억원보다 18.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편의점 시장규모는 2011년 10조원을 넘어선 뒤 5년 만에 다시 20조원을 돌파하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편의점 수도 3만2천611개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만개를 넘어섰다.

 

업계는 1~2인 가구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시장이 2030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씨유(CU) 관계자는 "유통관련 규제와 저성장 기조 등으로 소매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2인 가구 증가와 이에 따른 근거리 소량구매 패턴의 확산으로 편의점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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