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 나흘새 두번 찾아..위기의식 반영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3일 경남 의령군을 찾아 오는 27일 의령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채용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에도 의령군을 찾은 바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텃밭’인 경남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인 데 대한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의령읍 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큰절을 한 뒤 “6.2 지방선거에서 경남도민과 의령군민은 한나라당에 따끔한 채찍질을 해주셨다.






















한나라당은 이제 정신을 차렸다”면서 “충절의 고장 의령 군민들이 곽재우 장군처럼 분연히 떨쳐 일어나 능력있는 김 후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의령군에 외가가 있는 안 대표는 “의령군이 역대 무소속 후보를 3번 뽑았는데 그 결과는 어떠냐.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경제는 전혀 발전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 어머니의 고향이 의령이고 집권당 대표인 안상수가 의령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의령의 아들 안상수가 남은 대표 임기 2년 동안 마산고 3년 후배인 김채용 후보를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유세차량에 올라 “무소속 후보를 아무리 뽑아도 의령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말을 안해서 그렇지 집권여당 대표가 의령 지역에 예산 좀 주라고 하면 알아서 예산이 온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와 나 최고위원은 지원 유세 후 의령읍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나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 안홍준, 정희수, 조진래 의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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