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사퇴하는 일 절대 없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KBS 대선후보 토론회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공영방송이 이럴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연합뉴스

 

7일 심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는 19일 KBS 대선후보 토론회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심상정만 왕따시키고 있다"며 "공공성, 공익성,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공영방송이 이럴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BS 선거방송 준칙상 토론회 참여 조건은 10인 이상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정당의 후보이거나 토론회 공고일 30일 이내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 10% 이상, 직전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득표율 10% 이상을 받은 정당의 후보자 등이다.

 

KBS 선거 준칙에 대해 심 후보는 "10년 전 기준이다. KBS가 선거준칙을 수정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주기 바란다"면서 “시정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단언했다.

 

한편 심 후보는 '대선에서 득표율 10%를 넘지 못하면 한 푼도 선거보조금을 보전받지 못한다'는 설명에 "제가 사퇴하면 촛불 시민이 사퇴하고 우리 진보와 정의당이 사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대선에서 돈 때문에 사퇴하는 일은 없다"며 "끝까지 해서 책임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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