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열세 뒤집을 동력 확보” 자평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4·12 실시한 재·보궐선거 국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 자유한국당이 2곳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1곳씩 승리했다.

 

▲ 12일 실시한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재원 후보     © 연합뉴스

 

12일 치러진 4·12 재·보궐선거에서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유효 투표수 9만5천150표 중 47.94%인 4만5천620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당선된 김 후보는 당선 확정 직 후 "지지해 주신 선거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통합의 정치를 해나가겠다"며 "선거기간 '무너진 우리나라 보수정치세력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는데 이에 유권자들이 공감한 것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남시장은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37.80%를 얻어 나머지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포천시장은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33.88%를 득표로 나머지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고 괴산군수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38.46%를 얻어 1위로 당선 됐다.

 

이날 치러진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재보선에서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1곳과 시장 1곳, 더불어민주당 1곳, 무소속 1곳씩 승리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대구·경북(TK)에서 승리 한 것에 대해 한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열세를 뒤집을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보수 결집의 신호탄'으로 자평했다.

 

민주당 역시 기초지역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세 곳 중 한 곳에서만 승리해도 선전일 것이라던 예상 속에 실제로 하남시장 보선에서 오수봉 후보가 승리해 ‘충분히 선전했다’라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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