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출범 이후 1분기 최대 실적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NH농협금융이 1분기 2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NH농협금융은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7.8% 증가한 2216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2884억원)을 시현하며 2012년 출범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이자수익은 1조72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24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7%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1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2%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2% 증가한 374조3000억원이며,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 펀드, 신탁 등 일정한 계약 하에 위탁자의 요구에 따라 운영되는 고객계정)을 합산한 총 자산은 467조7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0.6% 감소한 219조9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2.4% 증가해 20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2017년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58.67%(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07%p, 0.61%p 각각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0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2053억원)이다. 이자이익은 1조7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788억원을 시현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0조원과 195조2000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55.8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1%p, 1.09%p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3%으로 전년말 대비 0.02%p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의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6억원(외감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8.0%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IB부문에서의 매각자문수수료와 운용관련 이익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협생명의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32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3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의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7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줄었다. 

NH-Amundi 자산운용 26억원, NH농협캐피탈 72억원, NH저축은행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결과 나타난 자산의 질적개선과 수수료 부문 등 비이자이익 확대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노력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며 “농업인 지원이라는 공익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 수익모형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에서 지불하는 농업지원사업비(구 명칭사용료)는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말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