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正熙 대통령 제31주기 추도식…金淇春 前법무장관 "朴 대통령은 우리 민족사의 최고의 인물"
 
 
 
 
 

 ‘朴正熙 대통령 제31주기 추도식’이 민족중흥회(회장 길전식) 주관으로 10월2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현충로 국립묘지 內 朴正熙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됐다.

 유족으로 朴槿惠(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朴志晩(박지만) (주)EG회장이 참석했고 金正濂(김정렴) 前 청와대 비서실장, 元喜龍(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 전직 관료와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 약 2000여 명의 추모객이 운집했다.

 추도식은 式辭(식사)와 추도사, 朴 前 대통령의 육성 녹음 청취, 弔銃(조총)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朴槿惠 前 대표는 유가족 대표 인사말에서 “모든 국민들이 다 함께 잘사는 위대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아버지의 遺志(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富益富 貧益貧(부익부 빈익빈)과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빈곤문제도 존재합니다. 이것은 녹록치 않은 난제입니다. 그러나 위대한 국민과 조국을 지키는 호국영령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어느 나라를 모델로 삼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대한민국 발전의 모델은 외국이 아닌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박 前 대표는 “과거 아버지께서 대한민국을 위해 얼마나 노심초사하셨는지 기억이 난다”며 “그때 발전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개발도상국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前 대표는 말미에 “대한민국 안에 미래로 나갈 힘이 있고 그 뜻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아버지께서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吉典植(길전식) 민족중흥회 회장(추도위원회 위원장)은 式辭(식사)에서 “好戰(호전)적인 북한의 독재 세습체제와 천안함 爆沈(폭침)으로 국가안보는 위기 상황이다. ‘유비무환’을 강조했던 박정희 前 대통령의 육성이 귓가에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까닭”이라고 말했다.

 吉 회장은 “이념마찰은 계층 간의 反目(반목)을 보다 심화시키고 있다. ‘國民總和(국민총화)’를 국정철학의 으뜸으로 삼았던 박정희 대통령의 이념이 한없이 그리워지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金淇春(김기춘) 前 법무부 장관과 朴元勳(박원훈) KIST 연우회장의 추도사가 있었다. 金 前 장관은 “건국-호국-산업화-민주화를 60년 만에 이뤄낸 우리의 국민국가 건설과정은 세계사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늘 우리 민족사 최고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朴 회장은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것과 다름없었던 1960년대 초 ‘과학입국 기술자립’이야말로 ‘조국근대화’의 필수요건이라는 대통령님의 철학과 추진력, 일관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이 2010년 세계 4위에 오르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추도사 이후에는 봉은사 여성 합창단의 ‘故 朴 대통령 영전에’라는 추모곡이 이어졌고 국방부 의장대의 弔銃 발사가 있었다. 朴 前 대표와 朴志晩 회장은 폐식 후 朴 前 대통령 묘소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했으며 추모객들의 분향도 이어졌다.


 <사진>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박지만 (주)EG회장

 
 대화를 나누는 박 전 대표와 박 회장

 
 式辭를 낭독중인 길전식 회장

 
 추도사를 낭독중인 김기춘 前 법무장관

 
 추도사 낭독중인 박원훈 KIST연우회장

 

 
 인사말을 전하는 박근혜 전 대표

 
 헌화 및 분향을 위해 올라가는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유가족들

 
 분향하는 박 전 대표

 
 봉은사 합창단

 
 추모곡 '故 박 대통령 영전에' 악보

趙成豪(조갑제닷컴 인턴기자) 
 
출처 : 조갑제닷컴,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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