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총무비서관·권혁기 춘추관장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한 인사수석, 홍보수석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임명했다.

 

▲ 11일 발표한 청와대 주요 수석비서관 인선     © 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비서실장은 "총무비서관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다"라고 말했다.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2015년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다.

 

임 비서실장은 조 민정수석 인선에 관해 "비검찰 출신 법치주의 원칙주의 개혁주의자로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내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임 비서실장은 조 인사수석 인선에 대해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평했다.

 

윤영찬 홍보수석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네이버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 비서실장은 윤 홍보수석 인선배경과 관해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로서, 언론을 국정운영 동반자이자 대국민 소통의 창구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언론철학을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1965년 경남 합천 출생으로 창원대 행정학과를 나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역임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국민대 사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감사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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