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우의 다지는 계기 삼도록 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정의용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이 만나 오는 6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 16일 청와대 방문한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16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발표에 따르면 포틴저 보좌관과 정의용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은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수석은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관련 준비를 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상세한 일정과 의제 등은 외교 경로를 통해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과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회동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미국 정부 대표단 일원으로 방한한 포틴저 보좌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청와대에서) 오전에 좋은 만남(good meeting)을 가졌고, 이제 하나 더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틴저 보좌관 일행은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 포럼에 참석한 뒤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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