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새 정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을 전담할 일자리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청와대는 새 정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을 전담할 일자리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맡았으며, 부위원장은 이용섭 전 장관이 맡는다. 특히 이 전 장관은 대통령 정책특보도 겸한다.

 

이 부위원장은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청와대는 이 부위원장이 행정과 실물 경제를 두루 경험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일자리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노사 단체 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되며,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황 점검과 정책 발굴을 맡게 된다.

 

한편‘일자리 대통령’을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후 가장 먼저‘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지시하며 고용 창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용시장 지표가 최악 수준으로 떨어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실업률은 11.2%로 1999년 4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청년 실업자수는 50만 명을 넘어 전체 실업자 114만 명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20~29세 실업자 수는 47만 5000명, 실업률은 11.3%에 달했다.

 

문 대통령이 집권 초부터 일자리 문제 해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수준에 와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자리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일자리 위원회' 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다. 위원회는 당연직 15명과 민간위촉직 1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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