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기간 중 아베 신조 총리·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만나 면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대일 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7일 도쿄로 출국해 3박 4일 일정을 소화한다.

 

▲ 17일 도쿄로 출국하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대일 특사     © 연합뉴스

 

문 특사는 방일에 앞서 7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 대해 말했다.

 

셔틀외교는 각 나라의 정상들이 수시로 양국 수도를 왕래하며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뜻한다.

 

문 특사는 "개인적으로라도 그렇고 정부의 방침도 그렇고 앞으로 자주 그리고 빨리 만나자는 것이 취지"라며 "대통령의 뜻도 그러한 만큼 그 말씀(셔틀외교 복원)은 꼭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사항에 대해 "새로운 정부 출범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외교 방향, 국익 위주로 맞춤형으로 하겠다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특사는 "앞으로의 외교는 정당성, 국민적 절차를 중요시하겠다는 말씀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 특사는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특사는 특사일 뿐"이라며 "특사로 가서 재협상하자고 한다는 것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문 특사는 "친서를 전달하고 국민의 뜻이 이렇다는 말씀은 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특사는 방일기간 3박4일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과 만나고 야당 당수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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