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 회원 40명 농기계 교육, 트랙터·굴삭기·관리기 등 10여종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농촌 고령화와 부녀화로 일손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농업인이 다양한 농기계로 직접 농 작업을 하는 시대가 열렸다.

 

하동군은 오는 28·29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교육실습장에서 13개 읍·면 생활개선회 회원 40여명을 대상으로 ‘2017 농기계 안전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농촌의 일손부족으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여성 친화형 농기계 실습교육을 통해 여성의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의 기계화를 촉진하고자 생활개선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농기계 교육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농기계교관 4명을 강사로 초빙해 농기계 안전사용 요령 및 정비기술에 대한 이론교육에 이어 농기계 기초운행 및 기계조작법 등에 대한 실습으로 진행된다.

 

실습교육이 이뤄지는 농기계는 과일나무를 심거나 과수원 조성, 농로 굴착 등에 사용되는 농용 굴삭기, 밭작물 로타리 등에 필요한 보행관리기, 비닐하우스에서 각종 작업할 수 있는 승용관리기 등이다.

 

또한, 곤포 사일리지를 만드는 자동 랩핑기, 밭을 갈거나 고르는 소형 트랙터, 기계를 운행하면서 풀·잡초 등을 제거하는 승용 제초기, 벼·보리·고구마 등 무거운 농작물을 옮기는 동력 운반차, 경운기 등 10여종의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여성 농업인이 직접 농기계 조작을 통해 농사일을 할 수 있도록 실전 위주의 교육이 이뤄져 갈수록 심화하는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안정적인 농업생산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성 농업인이 농기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농기계율 향상을 통한 농 작업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서 희망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활용교육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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