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7년 2개월 만에 대기업대출 금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7년 2개월 만에 대기업대출 금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대출 기준)는 지난 5월 현재 연 3.47%로 집계돼 기업대출 금리 연 3.45%보다 0.02%포인트(p) 높아졌다.
 

가계대출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2010년 3월(가계 5.80%, 기업 5.74%) 이후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집을 담보로 잡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3.26%로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0.13%p나 높다.

 

은행들은 가계대출금리를 꾸준히 올려온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소폭 내리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기업대출 금리는 작년 말(3.54%)보다 0.09%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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