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수소차 출시 목표로 일관 생산시설 건설

▲ 현대모비스가 충주에 수소차 핵심부품 단지를 신축하고 다음달 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현대자동차 그룹이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의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며 수소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8일 충주에 있는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11만㎡) 내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신공장은 1만3000㎡로 각종 핵심부품이 결합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 (PFC 모듈)을 연간 3000대 생산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신축하는 시설을 다음달부터 시험가동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공장은 PFC 모듈로 불리며 연료전지 스택,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수소연료공급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차 핵심부품 연산 3000대 규모는 글로벌 경쟁사 중 상위수준으로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부터 충주 생산단지내에 친환경차 공용부품을 생산하는 5만2000㎡ 규모의 1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공장과 친환경차 공용부품인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등을 생산해 신공장으로 공급하면 막극접합체(MEA), 연료전지 스택을 양산하고 이 부품을 최종 결합한 PFC 모듈 제작까지 완료해 완성차 생산라인으로 보낸다. 

 

현대모비스는 “MEA 생산부터 수백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시스템 조립까지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완성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전문기관들은 2020년 이후 대다수 완성차업체가 수소차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에는 5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초 신형수소차를 출시할 예정으로 해당 차량은 수소 1회 충전시 580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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