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 계열사

 

▲ 롯데그룹이 다음달 1일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1300명을 선발하는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다음달 1일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1300명을 선발하는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 계열사에서 진행하며  채용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과 인턴사원 400명 등 1300명 규모다.

 

롯데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폭 늘리는 한편 롯데의 고유 조직·직무적합도검사인 ‘엘탭’의 변별력을 강화해 면접전형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면접전형에 같이 진행해오던 엘탭을 이번 하반기부터 별도 전형과정으로 분리해 그룹 통합으로 10월 21일 진행한다. 엘탭 이후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기존과 동일한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면접’ 기조를 유지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마트, 칠성음료 등은 모집 직무를 세분화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선택해 지원토록 배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채용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과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또한 불합격자에게는 기존에 면접 불합격자에게 제공하던 면접전형별 피드백과 같은 ‘L-TAB 평가과목별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입공채와 별도로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채용을 10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SPEC태클 채용은 서류 접수시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을 제출받으며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미션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의 방식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하반기 지원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동계 인턴 지원 접수는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신입 공채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 서류전형 → 엘탭 (L-TAB: 조직·직무적합도검사)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11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인재에서 찾기 위해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해 역량과 도전정신이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점진적으로 채용인원을 늘려 향후 5년간 약 7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유통 부문은 전체 61%인 4만2600명으로 가장 높고 식품 20%, 호텔·서비스 12%, 케미칼·금융이 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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