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 이은 도심상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 기대

▲ ,행복한 프리마켓 봉황 문화의 거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 봉황대 일원 봉황 문화의 거리(내남네거리~청기와네거리)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경주 봉황 프리마켓’이 열린다.

 

지난달 천년야행과 봉황대뮤직스퀘어와 연계한 2차례 프리마켓 연합전이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끌며,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야간문화콘텐츠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전통공예품과 악세사리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중고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다양한 수제 먹거리와 실속 있는 공연과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리마켓 첫날인 25일 봉황대 뮤직스퀘어에서는 김경진, 권승구, 유사랑, 하수영, 밴드 센슈얼 등이 참여하는 ‘경주연예인 Big Show'가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봉황 문화의 거리 일대는 최근 떠오르는 경주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과 도심상가를 잇는 거리로 인접한 대릉원과 봉황대, 신라대종 등 경주의 옛 모습과 현재의 느낌이 공존하고 있는 도심 속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봉황 프리마켓은 도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형적 투자에 집중하기보다는 별도의 예산없이 행정적 절차의 지원과 상인들과의 협조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차량통제에서 가공식품 한시적 영업허가 등 관련기관 및 부서 협의를 지원하고 주면 상가에 행사추진으로 인한 민원요인을 사전 예방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연관 행사 일정과 맞추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두 번의 프리마켓 성공을 실감한 민상기 봉황상가회장은 “큰 공연이 열리면 공연만 보고 인파가 밀물처럼 빠져 나가버리는데 반해, 프리마켓 행사는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며 상권에도 큰 보탬이 되었다”며, “봉황로를 프리마켓 특화거리인 ‘프리마켓 존’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 해 달라”고 전했다. 

 

 

이희열 경제정책과장은 “향후 매주 정례적인 프리마켓 개최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에서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봉황대 그림그리기대회, 야외영화제, 치맥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미해 도심상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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