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11년만에 콘서트

  

▲ 나훈아(70·최홍기)가 2006년 12월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11년만에 콘서트를 연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나훈아(70·최홍기)가 2006년 12월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11년만에 콘서트를 연다.

 

나훈아 공연의 티켓 예매는 5일 오전 10시 인터넷 티켓 예매사이트 예스24를 통해 시작되며 이번 나훈아 콘서트는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11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후 같은달 24~26일, 부산 벡스코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는 12월 15~17일에 개최된다. 

 

나훈아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6년 12월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나훈아는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한 적도 있다.

 

그동안 나훈아는 방송은 물론 팬들과의 만남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더욱 이번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니훈아는 올해 7월 새 앨범인 '드림 어게인'(Drean Again)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고 칩거해왔다.  

 

나훈아가 11년 만에 침묵을 깨고 공연하는 서울 올림픽홀은 3000석 규모로 3일 동안 9000명밖에 관람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공연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티켓 구하기가 전쟁을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번 티켓 예매가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나훈아 콘서트 티켓 오픈을 앞두고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관련 키워드가 등장했다.

 

나훈아의 팬들인 중장년 세대들은 인터넷 예매에 익숙하지 못해 애를먹고 있다. 표를 구하기 위해 자식은 물론 주변 젊은 사람들에게 인터넷 예매를 부탁하는 중장년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티켓 중개 사이트와 카페 등에서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몇만원 안팎의 수수료를 받고, 대행 구매해주겠다는 글들이 최근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티켓의 가격은 R석 16만5000원, S석 14만3000원, A석 12만1000원이다.

콘서트 업계 관계자는 "이들에게 수수료를 주고서라도 티켓을 구하겠다는 중장년이 상당수"라면서 "콘서트 당일 공연장 앞에 암표라도 구하기 위한 중장년 층 줄이 늘어서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나이 칠순을 맞이한 나훈아는 새앨범을 통해 연륜과 관록이 깊어졌다는 평을 여전히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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