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사 5일 현재 주금 납입 완료

▲ 카카오뱅크가 5일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해 총 자본금 8000억원까지 증자에 성공해 영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가 5일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해 총 자금을 출자한다. 카카오뱅크 출자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 국민은행, 카카오를 비롯한 주주들이 5일 주금을 납입한다. 이번 증자는 6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증자로 모두 80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며 대출여력을 확보해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로 출범 한 달째를 맞아 대출잔액 1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경쟁사인 케이뱅크는 현재 1000억원 증자로 2500억원인 자본금을 3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하고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모든 주주가 참여할 지 불투명하다. 

 

케이뱅크 주주사는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대주주를 제외한 16개 주주사는 최소 5억원에서 최대 약 80억원까지 부담해야 하지만 할당량 인수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케이뱅크가 추진하는 1조원 증자 계획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T가 받아들일수 있는 지분은 2% 수준으로 최대 70억원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 금융사에서 추가 지분을 얻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마지막 방법은 새로운 지분 투자자를 구하는 것이지만 이것도 19개 주주사와 조율을 거쳐야 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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