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선 WD 반대, 채권단은 '애플 내세운 한미일연합'에 반대

▲ 도시바가 메모리 부문 매각의 이번 주내 매각으로 쫓기면서 진퇴양난에 처하게 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도시바가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를 이번주 안에 매각하려고 하지만 안팎의 장벽으로 막혀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최근 소송취하를 전제로 인수후보로 급부상한 웨스턴 디지털(WD) 등 ‘신미일연합’은 협상과정에서 결국 탈락되고 2조엔의 인수가를 써낸 대만 폭스콘은 ‘중국으로 기술 유출’을 우려해 경제산업성이 반대했다. 

 

우선협상자로 유력했던 ‘한미일연합’은 WD와 소송을 문제 삼아 계약 체결에서 난항을 겪고 있었다.

 

아사히 신문은 ‘한미일 연합’의 일원인 베인캐피탈이 일본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의 출자분을 WD와 소송이 해결될때 까지 베인이나 SK하이닉스에서 일시적으로 인수하는 방안이며 다른 하나는 WD를 한미일 연합의 일원으로 영입하는 것이다. 

 

이 밖에 베인측은 애플의 참가도 시사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채권단에게 묵살당했다. 결국 주중에 인수처를 확정하려던 도시바 메모리 매각은 그 동안 시간을 낭비하다가 시간에 쫓기는 현실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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