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5회 임시회 폐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밀양시의회 제195회 임시회가 1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13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정윤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의 대표 문화유산 영남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평가하여 국보로서 그 위상을 회복해야 함을 주장했다.

 

한편,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주옥 의원은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출산환경을 위해 지역 산모의 산후조리 지원 시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허 홍 의원은 밀양시가 사업 추진의 타당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 의회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사례를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황인구 의장은 이번에 편성된 추경 예산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조기 집행에 힘써주기를 당부하면서, 집행기관에서 예산이 수반되는 각종 주요 시책이 수립되면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밀양시의회,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 채택  ‘ 11만 밀양시민의 염원을 담아 의원 모두 한목소리 ’밀양시의회(의장 황인구)는 12일 제1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윤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불리었으며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국보로 지정되었다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고 보물 제147호로 재지정 되었다.

 

정의원은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영남루가 국보 1호인 숭례문이나 국보 제224호인 경복궁의 경회루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역사적 가치 또한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영남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재평가 되어 국보로서 그 위상을 되돌려 놓는 것이 우리 문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국회,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에 송부 할 예정이다.

 

□ 밀양시의회, 이주옥 의원 5분자유발언
   ‘지역 산모의 산후조리 지원과 관련하여’

밀양시의회(의장 황인구) 이주옥 의원은 12일 제1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출산환경을 위해 ‘지역 산모의 산후조리 지원과 관련하여’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이 의원은 근래 산후조리원은 우리나라 산모 10명 중 7명 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된 서비스지만, 산모가 안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후조리원은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 실정이며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그 부담을 고스란히 산모와 가족이 떠안아야 함을 지적했다.

정부가 출산장려에 열을 올리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산후조리시설 이용 비용을 마련하지 못하는 산모는 출산 시부터 차별과 좌절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적정한 비용으로 양질의 건강 서비스를 받아야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실질적인 출산장려의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밀양시 자체적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한다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당장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관내 운영 중인 산후병동과 연계하여 시에서 일정비용을 지원하여 모든 산모가 각자의 형편과 요구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밀양,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밀양’을 만드는데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 밀양시의회, 허 홍 의원 5분자유발언
   ‘민주자치제도 정착과 의회를 경시하는 시정 개선을 촉구하며’

밀양시의회(의장 황인구) 이주옥 의원은 12일 제1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밀양시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민주자치제도 정착과 의회를 경시하는 시정 개선을 촉구하며’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허 의원은 밀양시가 의회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시장이 각종 지역행사 참석 때문에 본회의장을 이석하거나 대규모 투자사업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지 않고 예산 편성하며 의회의 예산승인도 되지 않은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의회를 경시하는 행태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사업예산이 과다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 할 필요가 있어 예산 승인 전에는 사업 추진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밝혔으나, 밀양시에서는 시의회가 동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조금씩 변형해서라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잘못된 행태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참된 의미를 살리는 길인지 우리 모두가 깊이 반성하고 더욱 정진해야 할 것이며 집행부의 민주자치제도 정착과 의회를 경시하는 시정 개선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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