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 “주주와 이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준비하겠다”

▲ 윤종규 KB금융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됐다. 윤 회장은 15일 "심층평가가 남았으므로 주주와 이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14일 KB금융 확대 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는 전날 회의에서 윤 회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윤종규 회장은 15일 “심층평가가 남았으므로 주주와 이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오전 본사로 출근하며 “차기 회장을 맡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연임을 승인받을때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겸임체제인 지주회장직과 국민은행장직을 분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 문제는 이사회와 이미 이야기 중이다”라면서 “결정되면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노조와 대화 가능성에 대해 “노조는 대화 상대로 경영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창구를 열어놔야 한다”고 대화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노조는 KB국민은행 사용자측에서 노조 선거에 개입한 구체적인 증거가 나온 것과 사외이사 선임에 관련된 것 등을 들어 반대의견을 냈고 윤 회장을 지난 13일 경찰에 고발 했다. 

 

그는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하면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확대위는 예정대로 25·26일 윤 회장에 대한 면접과 검증 등을 거쳐 이사회에 정식 후보자로 추천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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