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81억원 순매도에 기관·개인 매수우위기록

▲ 15일 코스피는 이른 아침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에 장중 약세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로 지난달 8일 이후 처음 238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코스피가 악재 속에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2380선으로 돌아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 오른 2386.07로 장을 마쳤다. 

 

15일은 아침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약세가 예상됐다. 실제로 전날 보다 9.22포인트 내린 2368.44로 출발해 장중 약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늦게 기관에서 매수에 나서 반등했다. 

 

이날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외국인이 881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9억원, 14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3.12%로 가장 크게 올랐다. 15일도 대장주 삼성전자는 252만원에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했으며 SK하이닉스는 7만72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7만 7500원까지 올라 다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5일부터 코스피200에 편입된 카카오는 장중 13만 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13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은 중국 롯데마트 점포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불확실성 완화 전망으로 8.41%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671.30으로 장을 마쳤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코스피이전 기대감과 유방암 바이오 복제약인 ‘허쥬마’의 국내 처방 소식에 7% 가까이 올라 12만 77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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