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현수 기자]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하 연맹) 강신성(60) 씨가 제10대 회장에 당선됐다.

 

연맹은 20일 올림픽공원 내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 보궐 선거를 한 결과 강 후보가 시·도 임원, 지도자, 선수, 국제심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8명 만장일치로 제10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20일 봅슬레이연맹 회장 강신성 당선,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최선다하겠다고다짐했다.

 

상대 후보였던 조영재 강원연맹 회장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강 회장은 "전임 회장에 이어 한국 썰매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국민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모든 스포츠 단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정 자립도 확립을 위해 여러 후원 가능 기업과 협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회장은 2012년 10월부터 오창희 제9대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까지 제7, 8대 회장을 맡았다.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의 불공정성 등의 논란이 이어지자 오 회장이 "미숙한 연맹 운영에 책임지겠다"며 지난달 돌연 사퇴하면서 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이날 선거를 놓고도 일각에서 강 회장의 출마 자격, 선거인단 구성 등을 문제 삼아 선거 중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울동부지법이 전날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서 선거는 예정대로 열렸다.선거는 최근의 논란을 반영하듯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10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회장 선거를 직접 참관한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그동안 대표팀도 덩달아 굉장히 어수선했다"며 "이번 회장 선거를 통해 이제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32)-서영우(26), 스켈레톤의 윤성빈(23)은 평창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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