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 단체전. 러시아에 45-39로 우승

▲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 리스트인 박상영이 2017~2018 시즌 첫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2017~2018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영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니키신 보그단과 맞붙어 15-8로 물리쳤다. 

 

그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월드컵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박상영은 리우 올림픽 금메달과 당시 월드컵 우승 등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국내외 대회에서 부진하며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 

 

박상영은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멤버가 바뀔 가능성이 남은 가운데 평가전 등을 준비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해 모처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을 알렸다.

 

현재 남자 에페 대표팀인 김승구, 정진선, 박경두, 권영준은 같은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5-39로 누르고 우승했다.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는 최수연, 황선아, 이라진, 최신희가 출전해 단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펜싱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23세 이하(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개 종목 우승에 이어 남자 사브르,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 7개를 쓸어 담아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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