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수민 기자]안무가 정길만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과 그의 딸 이야기 춤으로 그려공연이 시작된다. 떠난 자의 노래가 정길만 안무로 5일 오후 5시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찢겨진 세월, 가상공간, 과거(떠나는 아빠), 놀이와 눈물, 성숙(여인의 恨), 사랑과 영혼(딸과 아빠)등으로 구성된다.

 

조국에서 추방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과 그의 딸의 이야기 이다. 앞을 못 보는 딸을 살리기위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없는 부녀의 안타까운 이별과 아빠없이 고독과 슬품을 딛고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가슴 아픈이야기를 춤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곡가 역할은 정길만이 맡는다. 여인(딸)은 차세대 춤꾼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세종대 박사과정의 강윤정과 학과생 이연지가 유년의 딸, 김대현, 우경식, 안지원, 정보하, 김수민, 임정우, 김윤지, 김나형등이 출연해 절정의 춤극으로 풀어낸다.

 

대본과 안무를 맡은 정길만은 공연에 앞서 “나는 믿는다.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지만 우리가 불어넣은 밝은 사유 저편에는 분명 희망의 빛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 빛은 무엇으로 나타난다. 그 무엇은 나를 일으켜 세운다. 용서와 사랑을 회복시킬 것이다. 죽음이 앞에 서 있을지라도....... ”라고 전했다.

 

안무가 정길만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과 그의 딸 이야기 춤으로 그려. 공연 포스터.

 

한편 이 작품을 안무한 정안무자는 국립무용단 단원,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 정길만 라만무용단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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