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후 12시 20분경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강경화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 자리에는 조윤제 주미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오산 공군기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맞아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마중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전용기에서 천천히 내려온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화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 등과 악수한 뒤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위해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출발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사진=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 중앙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정경두 합참의장, 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중장), 토머스 버거슨 주한 미 7공군 사령관(중장) 등 한미 군 수뇌부들과 만난다.
  
브룩스 사령관은 미 8군사령부에서 비공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연합사령부 일반 현황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위협 실태 등 북한군 최신 동향, 한반도 안보정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등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험프리스 기지조성 현황과 주한미군기지 이전 현황에 대해서도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사 소속 한미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하고 한미동맹과 북한 억지에 기여하는 노고를 치하한다.

 

캠프 험프리스는 한미 양국이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주한미군 기지이전사업에 따라 주한 미 8군이 주둔할 기지로, 미 육군 해외기지로는 최대 규모다.부지 면적만 여의도의 5배인 1천468만㎡에 달한다.

 

캠프 험프리스에 들어서는 건물은 513동(한국 측 226동, 미국 측 287동)이나 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95%를 보이고 있어 곧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5년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평택기지를 방문한 뒤 청와대 공식 환영행사에 참여한다. 이후 ▲한미 정상회담 ▲청와대 경내 산책 및 차담 ▲공동 기자회견 ▲국빈만찬 등 방한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다음날인 8일에는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가족 격려 ▲국회 연설 ▲국립 현충원 방문 및 현충탑 헌화 한뒤 다음 방문지인 중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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