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개장부터 화장품·엔터테인먼트·여행주 ‘꿈틀

▲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오는 등 한중관계 회복이 가시화 되자 증시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한중 정상이 양국 관계 복원을 공식화하자 중국소비주가 13일부터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호텔 등 여행서비스주 등이다. 13일 장이 열리면서 이들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화장품주는 잇츠 한불이 개장하자마자 6.35% 상승한 것을 비롯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는 “사드 보복이 사실상 종결됐다고 판단된다”며 “양국 관계의 회복과 함께 화장품 산업의 영업 환경도 정상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여행·면세주 역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자회사의 일본 상장 소식까지 겹치며 6%대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호텔주도 상승세로 시작하고 있다. 

 

이 외에 엔터테인먼트주도 기대를 모은다. 이들 주식은 사드 배치 이후 한중 관계가 급냉하며 직격탄을 맞았으나 최근 해빙분위기를 맞으며 우상향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회복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시 주석은 “우리 회동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의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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