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열린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 합병 완료에 따른 그룹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재인수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박 회장은 28일 오후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호타이어를 다시 인수할 의사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금호타이어 재인수를 완전히 포기한다"면서 "향후 건설·항공·고속 중심으로 그룹 재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가 우리보다 더 좋은 기업에 인수돼 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는 2014년 경영이 정상화됐다가 2015년부터 다시 악화하기 시작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금호타이어가 어떻게든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돼 좋은 회사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금호그룹이 금융위기 이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으나 이제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탄생했다"며 "국민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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