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21%증가 3만5천가구 준공

▲ 2017년 2018년 입주물량 비교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30일 부동산인포는 2018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에 대해 43만2천502가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인 39만7천994가구보다 8.7%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이 21만7천57가구로 올해보다 23.5% 증가했고 경기도는 16만1천525가구로 올해보다 20% 늘어난다.

 
동탄2 신도시의 신축 아파트들이 준공하며 화성시가 3만3천609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하고 용인에서도 1만5천51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도 내년 입주물량이 3만4천925가구로 올해(2만7천507가구)보다 21.1% 늘어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역전세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지방 광역시에는 5만5천493가구가 입주해 올해(7만5천774가구)보다 26.8% 감소한다. 대구(1만1천853가구)와 광주광역시(5천675가구)의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급감한 때문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일반 시도는 총 15만9천952가구로 올해보다 입주량이 9.2% 증가한다.

 

강원이 1만4천757가구로 올해(5천529가구)보다 62.5% 증가하고 전북(1만3천277가구)·충북(2만3천46가구)도 올해보다 입주량이 각각 47.6%, 34% 늘어난다.

 

경남(3만6천463가구)과 충남(2만3천769가구)은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최근 대출 규제로 주택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내년 입주물량까지 늘면서 지역별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반대로 세입자 입장에선 싼 전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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