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 (사진=연합뉴스)     © 중앙뉴스


[중앙뉴스=김현수 기자] 한국축구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밤 12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조 추첨식을 가졌다. 4번 포트에 배정된 우리나라는 지난 대회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을 비롯하여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스웨덴과 함께 F조에 배정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경기를 치를 스웨덴의 경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차례로 제친 팀으로 그동안 한국과 4번 맞붙어 2무2패를 기록,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내년 6월 18일 니즈니 노보그로드에서 1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두 번째 경기 상대인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 1위를 기록한 팀으로 한국과는 12차례 만나 4승2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1-3으로 역전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6월 24일 로스토프에서 맞붙는다.


마지막 상대인 독일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독일과는 월드컵에서 두 번 만나 모두 패했으며 역대 전적도 1승2패로 열세이디. 6월 27일 카잔에서 대결한다.

 

한편 한국은 지난대회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를 상대로 조별리그 1무2패를 기록, 예선 탈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4년 만에 다시 러시아에서 원정 16강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