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월 산업활동 발표

▲  11월 산업활동동향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11월 생산, 소비, 투자가 두 달 만에 반등했다. 특히 소비는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건설업에서 주춤했지만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 증가한 덕분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9월 0.9% 증가했지만 10월 1.8% 떨어진 뒤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1.7%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과 같은 71.3%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금융보험 등이 늘어 2.5% 증가했다. 이는 2006년 8월 2.6% 늘어난 이후 최대폭 증가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내구재·비내구재·준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5.6%나 껑충 뛰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2009년 2월 5.8% 증가한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매판매 지수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5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10.1% 늘었다. 이는 올해 3월 13.4% 증가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달엔 대형 할인행사, 통신기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추세를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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