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7,484억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발행내역은 우리은행 등 14개 금융기관에서 취급한 보금자리론을 기초로 발행한 MBS가 3,084억원, 삼성생명보험이 보유한 자체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발행한 MBS가 4,400억원이다.

보금자리론을 기초로 한 MBS는 선순위 8개 종목과 HF공사가 보유하는 후순위 1개 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만기별 발행금리는 1년물 3.30%, 3년물 3.84%, 5년물 4.46%, 10년물 4.74%, 20년물 4.93%로 결정됐다.

금융회사가 보유한 자체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 발행은 올 들어 세 번째이며, 삼성생명보험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HF공사가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하고 삼성생명보험이 다시 매입하는 형태이다.

이로써 HF공사는 현재까지 금융회사 주택담보대출 유동화 7조206억원을 포함하여 66회에 걸쳐 총 29조8507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