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광복회,‘친일재산 국가귀속 처분취소 청구’ ,항의


광복회의 유관단체인 대한선열부인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 여성 광복회원들은 오는 24일(월) 오후 4시 50분 서울행정법원 200호 법정에서 재판 예정인 친일행위자 박영효 후손인 심완보가 이의제기한 ‘친일재산 국가귀속 처분취소 청구’1심 재판을 흰 소복차림으로 방청하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선열부인회 및 독립유공자유족회 여성회원들은  이날 재판과정에서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의 존재 가치가 축소 폄하되어 부당한 판결이 날것에 대비해 무언의 시위를 하는 뜻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친일행위자 이해승의 손자인 이우영이 이의제기한 ‘친일재산 확인 결정 처분 취소’판결 1심 재판이 열린 서울행정법원 법정에서 200여명의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이 담당 판사와 변호사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또 지난해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는 ‘심리불속행’으로 대법원이 친일재산 국가 환수 패소 결정을 내릴 당시 주심을 맡은 민일영 대법관 자택 앞에서 3차례 항의 집회를 가진 바 있다.

 광복회는 지난 23일(목) 교대역사거리에서 민일영 대법관과 박병대 판사(이우영이 제기한 친일재산 국가귀속 처분취소 소송 항고심의 주심)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올해 들어서 지난 5일(수)과 7일(금), 12일(목)과 21일(금)에는 법무법인 율촌 앞과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 앞, 그리고 교대역 사거리 등에서 해당 법률사무소와 일본자작 민영휘의 손자 민경현 규탄 대회 등 해당 친일파 후손들에 대해 그동안 모두 9차례에 걸쳐 강력 항의하는 규탄대회 및 법정방청 투쟁을 해 오고있다.

한편 광복회는 광복회원들과 함께 법원의 친일재산 국가귀속 결정 처분취소 등의 재판 일정에 맞춰 관련친일파 후손들에 대한 규탄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고 해당 재판의 법정 방청시에는 무언의 규탄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벽두부터 친일후손들과의 뜨거운 충돌을 예고하는 광복회는 끝까지 투쟁하여 독립을위해 싸우다 가신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다시 "친일대 반일"로 점화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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