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원장 박진도)은 26일 충남도정을 선도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하기 위한 ‘전략과제 제안대회’를 가졌다.

대전레전드호텔 휘에스타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충발연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서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에도 불구하고 연구하지 못했거나 부족했던 중요한 과제를 원내외에서 제안받고,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상임위원회별 도의원, 전략과제 연구진, 분야별 학계-기관 전문가와 언론기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외에서 제안된 전략과제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분야별 전략과제 선정 여부, 우선순위, 도민 삶의 질 기여도 등의 심의기준을 중심으로 분야별 라운드테이블과 추가 전략과제에 대한 제안 등을 다뤘다.

이번에 제안된 전략과제는 총31건으로 지방행정·교육분야 7건, 지역도시분야 5건, 지역경제분야 8건, 농촌농업분야 5건, 환경생태분야 4건, 문화디자인분야 2건 등이었다.

충발연은 이번 제안대회에서 도출된 종합의견을 기초로 31일 전략과제 심의위원회를 통해 1차 전략과제 수행 예산인 5억원 범외내에서 최종 선정하고, 추가로 제안된 전략과제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별도 심의과정을 거쳐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발전연구원 박진도 원장은 개회사에서 “연구원이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준비과정에서 부족한 점도 있었다.”면서도 “이번 ‘전략과제’가 올해 연구원 핵심연구과제임을 명심하고 충발연의 연구역량과 열정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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