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지역 저축은행 예금자 인출사태 진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  가운데 김석동 위원장이 우리저축은행을 방문 예금자 설득하고있다.
이날 대책회의는 부산 지역 민심을 잘 아는 허남식 부산시장,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 진병화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모여 부산지역 저축은행 예금자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서 영업이 정지된 부산지역 저축은행 예금자에 가지급금 지급을 일주일 앞당기는 방안과 저축은행 예금을 담보로 1인당 1500만원까지 시중은행 4곳을 통해 대출을 해주는 등의 긴급 지원책도 내놓았다.

이자리에서 김석동 위원장은 영업정지된 곳을 제외한 지역 내 10개 저축은행의 재무구조와 경영상태가 정상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예금자들의 불안심리로 인한 과도한 예금인출만 없다면 상반기 중 추가적인 영업정지는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지역 저축은행들이 심상치 않다은 분위기를 파악한듯 우리저축은행을 방문 예금자 설득에 나서 여러분 지금 돈 빼면 이 저축은행 영업정지 됩니다는 설득을 폈다. 금융당국은 21일 이 지역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는 이번 부산 저축은행 영업정지한 일부 저축은행에선 예금 인출이 사태가 이어졌던 것은 부산지역이 저축은행의 예금하는 시민이 일반 시중은행보다도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

21일 오후 2시30분까지 부산지역에서 영업 중인 10개 저축은행에서 757억원이 인출됐됐으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다른 지역 일부 저축은행에서도 많게는 수십억원씩 예금이 인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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