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방사능 피폭자 3명이 확인되었다.

12일 요미우리 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방사능 유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전에서 약 10㎞ 떨어진 후타바 후생병원의 환자와 직원 등 90명 중 3명이 방사선에 노출되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원전 폭발 당시 3.5㎞ 떨어진 인근 고등학교 옥상에서 자위대의 구조 헬기를 기다리던 도중 후쿠시마 제1 원전의 1호기가 폭발하였는데, 이들 외에 최대 190명 안팎이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원전 1호기에서 이날 오후 3시 26분 노심에서 나온 수소가 바깥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폭발, 외벽이 완전히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이 사고로 원자로까지 손상시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피폭자(被爆者)는 원자 폭탄의 폭격을 받았거나, 또는 그때 생기는 방사능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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